"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스승 예수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짧은 화살기도를 바오로 가족은 매번 일을 시작하고 끝낼 때마다 바친다.
이 기도문은 복자 알베리오네의 영적 생활의 기초로서 모든 회원들에게 전해진 것이기 때문이다.
사도는 그리스도와 복음을 살고 선포한다. 그러나 이 숭고한 목적을 달성할려면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부족하다. 길 진리 생명이신 스승 예수 그리스도께 의탁해야 한다.
복자 알베리오네 신부의 사명은 오늘의 사람들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스승 예수님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으며, 세기의 심연을 뛰어 넘어 동시대의 사람들이 살아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는 것이었다.
왜 그리스도만이 인류의 삶과 활동에 의미를 부여하는 생명과 역사의 중심이신가?
왜 그리스도만이 성부께로 가는 문인가? 알베리오네 신부 또한 그리스도가 참으로 역사의 중심이시고, 유일한 스승이시라고 강조한다. “길 진리 생명이신 스승 예수가 중심에 있습니다.”
오늘날 인간은 귀먹은 자만으로 인해, 스스로 스승으로 자처하며, 스승의 존재를 쉽사리 인정하지 않는다.
오늘날에는 권위있는 스승이 필요하며, 그리스도처럼 표양을 보여줄 줄 아는 그러한 스승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직접 삶으로 실천하는 ‘증거자’로서의 스승이 필요한 것이다.
“현대인은 스승이 아니라 증거자에 더 귀기울인다. 만일 스승의 말에 귀기울인다면, 그것은 스승이 증거자이기 때문이다.”(EN 41)
실상 오늘의 인류는 자신의 인격이 수천가지의 자극으로 인해 분리되고, 찢겨진 분열상태를 메꾸려는 갈망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 지옥은 고립이며, 교만하고 어리석은 고독이다.
상호교류하고 연대하는 일없이 타인을 악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독이 극대화되면 죽음에 이른다.
한편 생명은 연대, 교류, 상호접촉이며, 한마디로 사랑인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내어주었던 것이 되며 타인들은 우리의 사랑이 될 것이다.
지옥(죽음)과 천국(생명)은 이미 여기서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갈림길위에서 수없이 방황하다가 종국에는 각자 자신의 길을 선택한다.
그리스도는 진리이시고 오로지 인간의 향상과 선익만을 바라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가르침을 신뢰할 수 있다.
선한 목자이신 그분은 자신의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생명이신 예수님은 아픈 이를 보살피고, 악령을 쫓아내고, 죽은 이를 살려주신다.
예수님은 바위(마태 7,24)이시기 때문에 참되시며, 그분은 발을 받쳐주는 땅이 존재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를 지탱해주시는 분으로서 존재하신다.
이 반석 위에 우리는 확실하게 집을 지을 수 있으며, 또한 우리는 하느님과, 이웃과, 공동체와 교회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말과 약속 위에 집을 짓는 일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이다. 예수님은 주님이시고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인류의 유일한 스승이시고 완전하시다.
알베리오네 신부는 오직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스승이시고, 권위있는 스승이시며,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말씀이시고, 오직 그분의 학교에만 다녀야 하고, 다른 역사적인 스승이 없다고 말한다. 그분이 가까이 오고, 그분이 당신을 부르고 있으며, 그분은 당신이 추종해야 할 분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동시대인이 되어준다.
어떻게 세기의 아주 먼 거리에 생존했던 분이 오늘에 와서도 스승이고 길 진리 생명일 수가 있는가?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살아계시는 분(갈라 2,20)이 될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오늘의 인간이 그리스도의 체험을 할 수 있을까?
이것은 알베리오네 신부의 질문이기도 하였다.
오늘의 인간이 그리스도의 체험을 하는 것, 또 살아 있었던 그분이 세기의 심연을 뛰어 넘어 우리 시대의 사람들에게 살아 있는 분으로 재현하고, 우리 생명의 살아 있는 주님이 되게 하는 것이 알베리오네 신부의 걱정이었다. 알베리오네 신부는, 현대인이 살아 있는 그리스도를 체험하는데 많은 곤란을 겪고 있음을 감지했으며, 길 진리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것이 현대인에게 근본적으로 긴급한 일임을 깨달았다.
알베리오네 신부는 길이신 스승 예수 안에 완전히 우리의 의지를 정착시키고, 진리이신 스승 예수 안에 완전히 우리의 정신을 정착시키며, 생명이신 스승 예수 안에 완전히 우리의 감정을 정착시킬 때 우리는 답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스승 예수님께 대한 이러한 신심은 복자 알베리오네 신부가 바오로 가족에게 물려준 가장 큰 영적 유산이다. 따라서 바오로 가족의 영성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스승 예수님을 완전하게 살고, 있는 그대로 참되게 세상에 내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바오로 가족은 사도의 모후이신 마리아의 보호 아래 성바오로의 정신으로 길, 진리, 생명이신 스승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완전히 살기를 열망한다. 천상 스승을 닮는 것은 바오로 가족의 영성생활의 핵심이며 우리의 활력소와 진보의 원천이 되고 길과 월계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