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기는 성바오로수도회의 양성의 첫 단계로서 성소 식별의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지원자는 수도원 내에서 생활하며, 기도생활, 공동체생활, 사도직생활을 통하여 자신의 성소를 심화하고 인간적이고 그리스도교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나무가 옮겨 심기듯이 세상에 머물렀던 자신의 뿌리를 수도회로 옮겨 심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수련기 직전에 있는 청원기는 지망자의 적성과 성소를 확인하는 시기로서 이 기간 동안 하느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식별하며 그리고 수도생활에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자기 확신을 검토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


수도생활은 수련으로 시작된다. 수련기동안 수도생활의 본질적인 요소를 배우며, 보다 완전한 사랑의 관점에서 복음적 권고를 실천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이 시기에 공동체의 사도직 활동을 시작하며, 수도회는 수련을 받는 형제가 수도생활과 성바오로수도회 사명에 적합한지의 여부도 함께 관찰한다. '수련기는 수도생활로 들어가는 문이다. 그러므로 바오로적 사명을 위한 축성 봉헌의 삶을 출발하는 결정적 단계이며 지원기와 청원기에서 습득한 양성을 바탕으로 하여 더욱 성숙한 수도자, 건강한 바오로인이 되도록 양성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유기서원기란 수련기 다음으로 첫 서원 후에 이어지는 시기이며 종신서원을 앞둔 시기이다. 이 시기 동안 유기서원자는 공동체 생활을 충만하게 경험하는 시기이며, 이미 참여하고 있는 바오로적 사명에 좀 더 지적이고 사도적, 실천적으로 체험하고 준비하는 시기로서 고유한 바오로적 수도성소를 성숙시키고 굳건하게 하는 시기이다. 충만한 사명감은 무엇보다도 내적인 성숙으로부터 갖추어진다. 내적 성숙은 단지 공부뿐만 아니라 동기를 가지고 지속적인 쇄신과 전적인 투신으로 스승 그리스도를 추종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유기서원기동안 미디어를 통해 길, 진리,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선포하는데 헌신적으로 투신할 줄 아는 미래의 사도로 성장해간다.





수도자는 이미 유기서원으로 수도회 생활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지만 종신서원으로서, 최종적으로 수도회와 일치한다. 이렇게 해서 종신서원의 봉헌과 복음적 권고의 실천은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의 끊임없는 사랑을 드러내는 견고성과 파기할 수 없는 특징을 띠게 된다. (회헌 143조)





양성은 끝이 없다. 모든 면에서 끊임없는 쇄신과 진보의 노력을 결코 중단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은 한계가 없고 사도직의 요구는 늘 새로운 것이다. 그래서 초기양성을 완성시키고 항구적인 쇄신에 필수적인 것으로 지속적인 양성에 큰 역점을 두어야 한다. 성바오로수도회의 각 회원은 매일 자기 직무를 수행하면서도 다방면으로, 즉 영적, 공동체적, 문화예술적, 사도적, 사목적으로 자신의 양성을 항상 쇄신하는 데 모든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회헌 156조).